이탈리아 희년 여행 준비 꿀팁 (희년, 바티칸, 순례여행)

이탈리아 희년 여행 준비 꿀팁 (희년, 바티칸, 순례여행)

2025년은 가톨릭 교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희년(Jubilee)’이 열리는 해입니다. 희년은 25년마다 열리는 특별한 해로, 이탈리아 특히 로마와 바티칸을 중심으로 전 세계 순례자들이 모여드는 시기입니다. 이 기간 동안 성 베드로 대성당을 비롯한 4대 성당을 방문하고, 종교적 의미를 되새기며 성지순례를 떠나는 여행객들이 급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탈리아 희년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꿀팁을 정리해드립니다.

1. 희년이란? 2025년의 의미

희년(Jubilaeum)은 구약 성경에 기원을 둔 전통으로,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25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전대사적 해입니다. 2025년은 교황청이 선포한 공식 희년으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은 로마를 중심으로 순례를 떠나 특별한 은총을 받기 위한 여행을 계획합니다.

로마에서는 이 시기 동안 ‘성문’이 개방되며, 이를 통과하고 일정한 순례 코스를 완주한 순례자에게는 죄의 용서(대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 성 바오로 대성당, 성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등 4대 성당은 희년 순례 코스의 핵심 장소입니다.

2. 항공권과 숙소,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

2025년 희년은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로마를 찾는 대규모 행사이기 때문에 항공권과 숙소는 평소보다 훨씬 빨리 예약이 마감됩니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소 6개월~1년 전에는 항공권과 숙소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항공권: 로마(피우미치노) 직항 or 밀라노 경유편
- 숙소: 바티칸 근처 또는 로마 중심가(트라스테베레, 나보나 광장 등)
- 추천 숙박 유형: 수도회 게스트하우스, 순례자 전용 숙소, 시내 소형 호텔

대중교통 이용이 필수이므로 숙소는 지하철 A선 또는 B선과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또한 주요 성당 및 행사장은 도보 이동이 많으므로 위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3. 순례 루트 및 필수 방문 장소

희년 순례에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4대 성당이 있으며, 각 성당에는 ‘성문(Porta Sancta)’가 개방됩니다. 이는 오직 희년 기간에만 열리는 문으로, 통과 시 특별한 은총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 성 베드로 대성당 (바티칸): 희년의 중심, 교황이 직접 희년을 선포하는 장소
-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 로마 교구의 주교좌 성당
- 성 바오로 대성당: 사도 바오로의 무덤이 있는 곳
- 성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성모 마리아를 기리는 로마 최대의 마리아 성당

이 외에도 ‘성계단(Scala Sancta)’, ‘카타콤베 지하묘지’, ‘아씨시’, ‘피렌체의 대성당’ 등을 함께 여행 일정에 포함시키면 종교적 의미와 문화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4. 방문 꿀팁 및 유의사항

희년 기간 로마는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며, 주요 장소는 입장 대기 시간이 2시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아래는 보다 쾌적하게 순례 여행을 즐기기 위한 팁입니다.

- 입장 시간: 오전 8시 이전 or 점심 이후 늦은 오후 추천
- 성당 내 복장: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단정한 복장 필수
- 예약 가능 성당: 일부 성당 투어는 온라인 사전예약 필수
- 짐 보관: 소지품 검사 후 입장, 큰 가방은 입장 제한 가능
- 무료 화장실 정보 사전 파악 필요, 일부 성당 근처에 유료 화장실만 있음

또한, 교황 알현 일정(Papal Audience)은 보통 수요일 오전에 바티칸 광장에서 진행되며, 희년에는 신청 인원이 많으므로 최소 한 달 전에는 바티칸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예약해야 합니다.